단기대학에 관해서는 교실 내외의 학습을 합쳐 (즉 준비를 위한 학습을 포함하여) 45시간이 1학점으로 계산되고, 졸업요건은 2년 과정에서 합계 62학점 이상 (4년제 대학 합계 124학점 이상)이 됩니다. 현 상태에서는 일반교육과목, 보건체육과목, 외국어과목을 채택하는 대학·단기대학이 많아서, 전문과목의 비중은 낮아 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학교의 커리큘럼의 80~90%정도는 전문과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것을 학점 수에 환산하는 경우에는 강의 및 연습에 대해서는 15~30시간에 1학점, 실험·실습·실기에 대해서는 30~40시간에 1학점으로 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전수학교설치기준제13조)

전문학교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위치를 확립하면서 1994년도부터 수업연한 2년 이상, 총수업시간 수 1,700 시간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한 학과를 수료한 자에게 <전문사>칭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997년도부터 이 칭호를 취득한 자에게는 대학 등으로 편입학 자격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의 3학년에 편입학을 하는 경우 4년 대학이나 2년대학에서 60학점 이상을 취득할 것을 조건으로 합니다. 그런데 전문사를 가지면 이와 동등한 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본래 대학원이라고 하면 대학을 졸업하고 진학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육개혁이 발전되어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고등전문학교 (고전)·단기대학의 졸업자, 전수학교·각종학교의 졸업자 등, 학력에 관계없이 대학원으로의 진학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입학자격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각 대학원이 행하는 개별의 심사에 따라, 대학을 졸업한자와 동등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으로, 연령적으로는 22세 이상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이에 따라, 예를 들어 부기의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기업에 취직한 사람이 독립적으로 준비하여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배우거나 단기대학을 졸업하여 해외에서 봉사활동 체험을 쌓은 사람이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배우는 일도 가능해졌습니다. 배우고 싶을 때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한층 더 넓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교육제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3/3/4제를 기본으로 해왔습니다. 즉, 6년간의 초등교육은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3년간의 전기 중등교육은 중학교에서, 이어지는 후기 중등교육은 주로 고등학교에서 담당해 왔습니다.

고등교육기관으로서는 대학이 설치되고 나중에 단기대학과 고등전문학교를 제도화시켰습니다만, 이러한 단선형 교육제도는 국민의 교육수준 향상에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단선형 교육체계의 틀 밖에 존재하면서 고등학교나 대학과는 다른 질의 교육을 제공해 온 학교 군이 각종학교입니다.

각종학교 교육은 2차 세계대전 후 한 동안은 패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이 그 중심이었지만, 곧바로 공업기술이나 비즈니스 실무 등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인재 양성으로 그 중심이 이동했으며 그 대상도 고학력화의 진행과 더불어 의무교육 수료 후의 연령층에서 고등학교 수료 후의 연령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러한 추세 속에 고등학교 단계의 후기 중등교육, 대학 단계의 고등교육 등 광범위한 내용을 포함한 각종학교를 정비하고 그 교육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76년에 전수학교제도가 창설되었습니다.